◈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59세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기면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이미 6월말 TV 토론 이후 대비책을 준비해 온 트럼프 측은 바이든의 중도 포기가 놀랍지 않다며 의연한 모습이지만, 그동안 바이든의 고령을 문제 삼아왔던 전략이 오히려 78세의 트럼프에게 부메랑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또한 젊은층과 유색인 유권자들이 해리스쪽으로 기울 위험이 있고, 특히 해리스를 비호감 인물로 비방해 온 트럼프의 독설이 여성 및 흑인 유권자를 소외시킬 수도 있다. 거물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해리스 지원사격에 나섰고, 해리스 대선캠프는 24시간만에 기록적인 81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조 맨친 상원의원은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