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모소

◈ 일본 당국이 급하게 시장 진화에 나서면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한때 2% 넘게 반등했다. 그러나 UBS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2025년 말까지 10% 이상 엔화 강세를 점치며 엔화 매수를 권고했다. Saxo Markets 역시 현재 엔화 포지션은 숏 상태로 향후 연준 조치와 경제 여건에 따라 추가로 움직일 수 있다며, 위험-보상 균형 상 여전히 추가적인 엔화 강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TS Lombard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엔 캐리 트레이드 차입금을 갚으려면 최대 1.1조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일본은행(BOJ)이 지난주 매파적 스탠스에서 물러나 부총재를 통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자 뉴욕증시는 이틀째 급반등을 시도했..

◈ 전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기술주 패닉 투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블랙 먼데이’를 연출해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거래 중단 조치가 내려진데 이어 뉴욕증시 역시 매도세가 강해져 S&P 500 지수가 장중 한때 거의 2년래 최대폭인 4.3% 급락했다. 나스닥 100 지수도 장중 5% 넘게 빠졌고, 월가 공포지수인 VIX는 한때 집계가 시작된 199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스파이크를 연출하며 2020년 3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는 시장이 전술적 저가 매수 기회에 다가서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빌 그로스는 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서 “오전 저점에서의 소폭 회복”에서 매수나 매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 ECB 금리 동결…라가르드 ‘성장 하방 리스크’지난 달 역사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엔 시장 예상대로 단기 수신금리를 3.75%에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 성장 리스크가 하방 쪽으로 기울었다며, “9월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활짝 열려 있으며, 우리가 받게 될 모든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ECB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추가 인하가 1차례만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9월 인하를 단정짓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이에 연내 인하 기대를 47bp에서 44bp로 낮췄다.ECB는 인플레이션이 2%로 되돌어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