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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1일 오늘 5가지 이슈: 美고용증가폭 하향 우려, 新캐리

sem0s0 2024. 8.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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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가 랠리를 중단하고 숨을 골랐다. 다만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으로,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아직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보지만 물가 상승률이 계속 둔화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인하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헤지펀드들이 이제 엔 대신 달러를 차입해 신흥시장에 베팅하는 신종 캐리 트레이드가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올해 3월까지 1년간의 고용 증가폭이 기존 추정보다 크게 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수요일 발표되는 하향 수정폭이 100만 명에 달할수도 있다고 예측 중으로,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한층 더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할 리스크가 있는 동시에 이번주 잭슨홀에서 있을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어조를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이 지방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금조달 옵션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정부들이 특별 채권을 발행해 주택 매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현재는 특별채 발행이 인프라 및 환경 프로젝트 등의 용도로 제한돼 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다음은 시장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 美연간 고용증가폭 최대 100만 하향 가능성..잭슨홀 톤 정하나

미국의 올해 3월까지 1년간의 고용 증가폭이 기존 추정보다 크게 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한층 더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할 리스크가 있다.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지시간 수요일 발표될 정부의 기준 개정치에서 3월까지 1년간의 고용자수 증가 규모가 현재 추정보다 최소 60만 명, 다시말해 월간으로는 약 5만 명 정도씩 하향 수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간은 약 36만 명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나 골드만삭스는 100만 명까지 그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측 중이다. 이 수치에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지만, 50만1000명 이상 하향 조정된다면 1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노동시장이 기존 진단보다 더 오랫동안, 그리고 아마도 더 많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게 된다. 확정 수치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고용 수치는 이번주 잭슨홀에서 있을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어조를 좌우할 가능성도 있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노트에서 “큰 폭의 하향 수정은 지난 4월 이전에 이미 고용 강도가 약화되고 있었음을 시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다른 노동 시장 데이터의 광범위한 약화 속 연준의 이중 책무 중 완전고용 측면에 대한 위험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준 보우먼 이사 “인플레 계속 둔화된다면 금리 인하 적절할 것”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자신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보지만, 물가 상승률이 계속 둔화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먼 이사는 연설에서 “만약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이 인플레가 우리의 2% 목표치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통화 정책이 지나치게 억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일부 추가 진전을 보고 있지만, 지정학적 긴장 증가와 추가 재정 부양책 그리고 이민으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로 인해 (인플레) 상승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보우먼 이사는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느슨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 씨티 ‘헤지펀드들, 엔화 대신 달러 빌리는 新캐리 트레이드 활용’

씨티그룹에 따르면 새로운 유형의 캐리 트레이드가 등장했다. 헤지펀드들이 신흥시장에 베팅하기 위해 엔화가 아닌 미 달러를 빌린다는 점이 기존과 차별화된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75bp 이상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7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합쳐지면서, 미국의 견고한 성장과 최저 수준의 일본 차입 비용에 베팅하던 기존 모델에 타격을 입혔다. 씨티그룹의 FX 퀀트 투자자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인 Kristjan Kasikov는 “미 달러에 대한 포지셔닝 심리가 훨씬 더 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시장 환경이 위험 선호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현재 이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들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 속에 엔화보다 달러를 조달통화로 선택하고 있으며, 8월5일부터 브라질 헤알화와 터키 리라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를 매수하는 데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Kasikov는 판단했다. 다만 그는 미 대선을 둘러싼 혼란이 또 다른 변동성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간은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 EU, 中 출하 테슬라 전기차에 9% 추가 관세 부과 계획

화요일 유럽연합(EU)은 중국에서 수입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해 추가 9%의 관세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출하되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업계에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측의 최신 움직임으로 EU 관계자들은 발효될 관세에 대한 회원국 투표를 앞두고 제조업체들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자동차, 지리자동차 그리고 비야디(BYD)는 각각 36.3%, 19.3%, 17%의 추가 관세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는 이전 발표된 것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의 경우 9% 추가 관세는 다른 제조업체보다 낮기 때문에 조금은 반가운 소식으로 볼 수 있다. EU는 테슬라와 같은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의 보조금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추가 관세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세는 중국 수출업체가 이미 적용받고 있는 10%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다.

▣ 하마스, 美에 반박 “우리는 휴전 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에 도달하는데 매우 관심이 크다고 말하면서 하마스 측이 가자지구에서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미국측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화요일 하마스는 텔레그램을 통한 성명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발언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우리의 입장에 대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하마스의 반응은 블링컨 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휴전을 위한 다음 단계는 “하마스가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한지 하루 뒤에 나온 것이다. 블링컨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측이 ‘가교 협정’이라고 부르는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는 이 제안이 지난 5월 바이든 주도로 공개된 계획과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의 최근 요구 사항들에 불만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이번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새로운 협상 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집트는 미국ㆍ카타르와 함께 이번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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